카톡이나 전화로 받던 작업 요청은 개선이 되었나요?
현재 요청앱으로 고장 요청을 받고 있지만 아직 유선과 카카오톡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년째 접어들며 기록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점차 Jump 요청앱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개선율로 따지면 50%이상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선이나 카카오톡으로 들어오는 요청은 기록이 남지 않거나 검색이 어려워 누락될 수 있지만, Jump 요청앱으로 들어오는 요청들은 누락 없이 보전 작업을 처리 할 수 있습니다.
Jump를 사용하면서 비용 절감이 된 부분도 있을까요?
Jump 시스템 도입 후 가장 큰 비용 절감 효과를 본 부분은 바로 외주 수선비입니다. 최근 3년간 외주 수선 비율이 60%가량 절감되었습니다. 이는 모든 설비 작업 이력이 작업 지시서에 상세히 기록되면서 특정 작업이 매뉴얼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무조건 외주에 맡겼던 작업들도, 이제는 Jump에 쌓인 작업 이력을 검토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작업인지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업 절차와 내용을 파악해 직접 처리하면서 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되었고, 외주 작업 비용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습니다.
소모품 교체나 정비 절차가 표준화되면서 작업 공수를 정확히 산정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장점입니다. 과거 외주에 맡겨 지체되던 시간이 이제는 1~2시간 이내로 단축되었습니다. 이는 비용 뿐만 아니라, 시간이라는 또 다른 비용까지 절감하는 셈이죠. 이제는 특수한 기계 설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보전 작업을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비관리시스템 도입을 고민하는 분들께 조언 한마디 해주신다면? 일단 시작하고, 꾸준히 데이터를 쌓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처음엔 업무를 시스템에 입력하는 것을 '이중작업'이라 느끼기도 합니다. 저희도 지금까지 꾸준히 JUMP 사용을 독려하고 교육하며 시스템을 현장에 정착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억과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가 주는 이점을 직접 경험하며 변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